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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느낀 점 20) 영원한 행복은 어디에도 없다 대학교 한 교양수업에서 교수님이 학생들 한명 한명에게 돌아가면서 인생의 목표를 물어본 적이 있다. 교수님이 “어떤 인생을 살고 싶으세요?”라고 물어보면 학생들이 대답하는 식이었다. 내 차례가 왔을 때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대부분의 다른 학생들은 자기가 되고 싶은 꿈이나 가지고 싶은 것들을 말했다. 내가 인생의 목표를 ‘행복’이라고 답한 이유는 사실 그럴듯하고 있어보이기 위해서였다. 살다보니 사람들은 제각기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람마다 어떤 영역에서 얼마만큼의 행복을 느끼는지는 다르다. 부족함 없이 가질 것 다 가지고 있는 사람도 불행하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부자는 아니지만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OECD에서는 정기적으로 행복지수를 조사한.. 2023. 9. 15.
살다가 느낀 점 19)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 할 필요가 없다 친절이 친절로 화답받는다면 금상첨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받은 친절과 매너를 동일하게 갚아주지 않는다.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라고 착각한다’는 말은 대부분의 경우에 맞는 말이다. 우리 속담에도 ‘물에 빠진 사람 건져줬더니 보따리 내 놓으라 한다’는 말이 있다. 세상 속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착하지 않다. 마피아 세계를 묘사한 영화 ‘대부’는 인간에 대한 큰 가르침을 전해준다. 그것은 ‘인간은 배신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틈만 나면 배신할 생각부터 하는 게 인간이다. 타인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서 쓸데없이 친절하게 대해주면 안 되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내가 상대에게 호의와 친절을 보이면 상대가 똑같이 응답할 거라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만만하게 보이거나 호구 잡히는 경.. 2023. 9. 15.
살다가 느낀 점 18) 인간은 동기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30대가 되어 가장 절실하게 느낀점이 있다면 ‘인간은 동기(인센티브)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동기부여는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쏟도록 장려한다. 또, 원하는 자기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채찍질한다. 나는 인간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은 거의 무엇이든지 긍정적인 요소라고 본다. 많은 월급, 명성, 자기 만족감, 직무 만족도, 전문성, 타인으로부터의 존중 등 자기 발전을 하도록 유인하는 동기라면 뭐가 되든 이롭다고 본다. 미래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없이 어제처럼 오늘을 살고, 오늘처럼 내일을 사는 것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기 노력이나 능력에 따라서 앞으로 형편이 나아질 희망이 있을 때 .. 2023. 9. 15.
살다가 느낀 점 17) 인간은 추억에 집착한다 인간은 과거 기억과 추억에 집착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현재에 충실한다든가 미래지향적이 되기보다는 과거회상적으로 변한다. 혹시 현재에 충실하거나 미래지향적이라고 해도 그것과 상관없이 과거를 자꾸만 떠올린다. 이를 뒷받침하는 몇 가지 흔한 실제상황들이 있다. 가족, 친척들이 모인 명절을 생각해보자. 각자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미래 계획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밖에 말하지 않는다. 대신 어릴 때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 과거에 벌어졌던 기억에 남는 일들, 때로는 시시콜콜한 과거사들이 연이어 회고된다. 이번 설날에 했던 과거 얘기들을 다음 추석에 되풀이한다. 이렇듯 과거 일들과 추억이 끊임없이 소환되는 대표적인 때가 명절이다. 남자들이 모여서 군대 이야기로 떠들썩 할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 .. 2023. 9. 15.
<남자탐구> 남자도 도움받을 때는 용기있게 받자 설문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남편은 아내에 대한 불만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고 한다. 남성은 가족을 위해 자신의 욕구를 후순위에 둔다. 모처럼 찾아온 휴가철에 집에서 푹 쉬고 싶지만 아내와 자녀의 쇼핑이나 여행에 따라나서야 하고, 용돈으로 쓰려는 돈을 가족을 위해 내놓아야 할 때도 많다.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는 존재가 남성이다. 마음속으로 ‘때로는 그냥 좀 혼자 내버려둬’라고 외치는 게 남성이다. 이는 집 밖에서도 마찬가지다. 몇 번이고 회사를 관둘까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일을 해야 하고, 상사의 잘못된 결정에 눈을 꼭 감고 순종해야 한다. 이러한 남성의 욕구불만 해소를 위해 일정 수준의 모라토리엄(사회적 및 경제적 책임이 일시적으로 유예되는 것)이 허용되어야 한다. 남성은 보통 어릴 때 “.. 2023. 9. 9.
남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 때 하는 행동 10가지’ 혹시나 호감 가는 남자가 있는데 그 남자가 나를 좋아하는지 궁금한 경험은 다들 있을 것입니다. 이번 영상은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 때 나타나는 신호 10가지를 모아봤습니다. 1. 어떻게 해서든 먼저 연락이 온다 남자들은 카톡이나 문자 보내는 것을 상대적으로 귀찮아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먼저 연락을 한다고 합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연락이 자주 온다면 ‘나 너한테 관심 있어’라는 티를 팍팍 내고 있다는 증거랍니다. 2. 힐긋 힐긋 계속 쳐다본다 남자들은 좋아하는 이성이 생기면 들킬까봐 노골적으로 쳐다보지는 않지만 힐끔 힐끔 자꾸 쳐다보게 됩니다. 딴 일을 하는 척 하다가 한 번, 시계를 보는 척 하다가 한 번, 항상 좋아하는 여자를 보게 됩니다. 자신을.. 2023. 9. 9.
[명저 탐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On Liberty , 1859) ‘시공간을 초월해 읽는 이들의 영혼을 울릴 것’. 이것이야말로 고전이 갖추어야 할 최대 덕목 아닐까?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에 세상에 나온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은 오히려 당대의 영국인이나 독일인, 프랑스인들보다 2017년을 살아가는 현대의 한국인들에게 더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유’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나 뒤떨어지는 사람과 만나 대화를 나누다보면 답답한 마음에 그에게 자유론을 강제로 100번을 읽게 만들고 싶다. 그러나 필자의 이러한 생각 역시 밀의 자유론에 반하는 태도이다. 밀에 따르면 우리 중 누구도 명백한 위험이 확실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타인에게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강제할 자유가 없기 때문이다. 필자가 지난 4년 간의 대학생활을 반추해 보았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2023. 9. 9.
대재앙으로 하루 아침에 사라진 전설의 섬 ‘아틀란티스’, 과연 실재했을까? 고도로 발달한 문화를 향유하다가 갑작스런 재앙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아틀란티스에 대해 대중들이 이해하고 있는 내용은 주로 고대 철학자 플라톤이 남긴 두 편의 대화록 와 에서 유래된 것이다. 플라톤은 아틀란티스에 관한 이야기를 소크라테스에게 들었으며 소크라테스는 솔론에게서, 솔론은 이집트인으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상당 부분의 이야기들이 더해지거나 변형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우선, 플라톤의 설명에 의하면 아틀란티스는 지브롤터 해협 서쪽에 있던 큰 섬이었다. 아틀란티스는 9천년 간 번성했으며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후예인 이곳 사람들은 지상의 낙원을 건설했다. 먹을 것은 늘 풍족했고 뛰어난 건축술과 장식술로 웅장한 건물과 신전을 지었다. 플라톤은 이에 대해 “금을 입힌 뾰족탑을 제외하고는.. 2023. 9. 9.
[리뷰] 영화 ‘서치’,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 낸 참신한 가족 스릴러물 ‘가족간의 사랑이라는 고전적이고 진부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참신한 긴장감과 자연스러운 감동을 자아냈다.’ 올여름 화제작 ‘서치'(원제 searching)에 대한 한줄평이다. ‘서치’가 영화계에서 오래된 주제를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찬사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답은 단연코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의 힘, 그리고 기술에 담긴 인간의 복잡미묘한 심리 묘사에 있다. 영화는 단 한 차례도 인물들을 카메라에 직접 담지 않았다. 유튜브 영상이나 스마트폰 영상, 노트북 카메라, CCTV 등 오로지 첨단 기술만을 활용해 영화화했다. 기존 영화 포맷에 익숙한 기성세대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폭넓게 향유하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자극을 줬다는 평이다. 이 영화의 놀라운 점은 온라인 시대에 .. 2023.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