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자애1 [책 리뷰] 불안장애가 가져다 준 뜻밖의 선물 불안에 대하여 앤드리아 피터슨/박다솜|열린책들|440쪽|16,000원 “새 치약을 썼다가 죽으면 어떡하지? 비타민을 삼켰다가 병에 걸리면 어떡하지? 절망적인 것은, 누구도 이런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오랫동안 불안 장애를 앓아 온 앤드리아 피터슨의 첫번째 책 ‘불안에 대하여’의 한 대목이다. 그녀의 결혼 생활은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일곱 살짜리 딸도 있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치열한 ‘악전고투’를 벌여왔다. 갑자기 찾아온 불안 장애 때문이다. 그녀의 삶은 그렇게 무너져 내렸다. 『정신 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에는 열한 가지의 불안 장애가 올라가 있다. 피터슨은 그 중 네 가지에 해당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공황 장애, 범불안 장애, 특정 공포증, 광장 공포증. 그 외에 .. 2023. 9. 8. 이전 1 다음